해운항만물류전문인력양성사업 인턴십: T&B Logistics (미국, LA)


김슬아 (국제통상 석사과정)




부산대학교 물류사업단이 주관하는 선진해운항만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 달 동안 미국 LA에 위치한 T&B Master Logistics Inc, 현지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본 연수를 담당한 기관인 T&B Master Logistics Inc, 는 부산 명지나 사상의 산업단지를 떠오르게 하는 카슨시 내의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첫 출근길에 마주한 회사의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동시에 미국 내에서 인지도 높은 한인기업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Cargozone과 Westpac이라는 자회사가 있어 자체 CFS와 창고를 사용함으로써 신속성을 높여주고 가격경쟁력에도 도움이 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세 회사의 사무실이 인접한 환경 덕분에 연수기간동안 포워딩업무 뿐만 아니라 수출입 업무, 창고와 CFS 업무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기본 업무로는 각종 서류 보는 법과, 새로운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T&B 시스템에 서류화하여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선사 혹은 회사마다 사용하는 서류의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류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업무를 진행하는 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서류번호와 내용이 숫자와 문자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꼼꼼한 일처리가 필요했습니다. 물류라는 업종이 시시각각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거래처와의 소통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T&B는 컨테이너화물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화물 로딩을 진행하며 다양한 형태의 업무를 진행하고 거래처를 발굴하는 등 거래처의 니즈를 파악하여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사장님과 직원들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과 자유롭고 부드러운 업무환경 속에서 정확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회사에 연수활동에 참가한 저희를 위해 모든 직원들이 배려해 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본 연수를 통해 선진해운항만과 물류실무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산대학교 물류사업단과 해양수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물류 업계의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보다 넓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국의 해운항만 물류가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는 연구를 고민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