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0.08.30
- 수정일
- 2020.08.30
- 작성자
-
남유경
- 조회수
- 18
선진물류해운항만 단기연수프로그램: 국제통상 석사 신진원
해운항만물류전문인력양성사업 단기연수: APEX (필리핀)
신진원 (국제통상 석사과정)
부산대학교 ISTC for MPL에서 주관하는 단기연수프로그램으로 필리핀을 다녀왔다. 여행이나 어학연수가 아닌 인턴십의 형태로 가는 국가는 필리핀이 처음이었다. 인턴십 대상기업은 APEX로, 필리핀에서 20년간 물류, 포워딩 업계로 굵직하게 자리잡은 기업이다.
잔뼈가 굵은 필리핀 TOP 10의 기업인지라, APEX는 필리핀 물류에서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수입, 수출, 통관(여기서는 Custom이라는 표현 대신 Broker라는 표현을 쓴다.)과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무역상거래의 최전선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물류업계에서 일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용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항만을 견학하는 시간이 있었다. APEX가 관리하는 대부분의 화물은 마닐라 항만에서 수입/수출이 이루어진다. 세계 30위 권 항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우 어지럽고 바쁜 상황에서 물류활동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혼잡함 속에서도 나름의 질서가 유지되는지 화물들이 정확히 운반되는 과정을 보면서 신기해했다. 물류라는 것이 다양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만큼, 그 항만의 상황이나 특색, 그리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나름 배울 것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 시간이었다. 기업체의 대표, 실무자들의 옆자리에서 현장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다. 혹시 누군가 APEX로 인턴을 가고 싶다고 하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대표 옆에서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