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내외귀빈, 그리고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학생, 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 모로 미비한 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의 충고와 격려 덕분에 무사히 대학원장 임기를 마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임기동안 관심과 참여로 저를 지켜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간 젊은 원장으로서 고충과 번뇌도 많았지만, 교수님을 비롯한 학생 및 직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명문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의 대표자로서, 구성원들의 학교발전을 위한 열망과 의지를 결집하여 좋은 결실을 일구어 내고자 지내온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2년 전 원장취임 당시 다음과 같은 3가지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치전원 발전을 위한 내적/질적 성장, 임상실습 및 평생교육의 내실화 그리고 융복합연구의 활성화입니다. 오늘 퇴임하는 자리에서 초심을 되돌아봅니다. 치평원의 인증평가를 통하여 내부단합과 함께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학생 임상실습교육과 평생교육 또한 업그레이드의 기반을 닦는데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국가지정 연구센터 유치나 BK21플러스 사업에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중개치의학연구소설립을 통해 다양한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동안의 저의 공과와 행적은 앞으로 교수님들과 구성원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할 부분이며 어떠한 평가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저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도 계실 줄로 압니다. 그러나 그것은 본심이 아니며 임무 수행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나 행동이었기에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저는 후학을 양성하는 임상교수로서 연구와 진료 등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새로운 각오로 충실히 임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학문발전과 학생, 동료, 대학 및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올리지만 지난 2년간 저는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특히 부원장, 학과장을 맡아 학교발전과 학생교육을 위해 노심초사 동고동락했던 박혜련, 안용우교수님, 인증평가를 위해 온 밤을 함께 밝혀주신 여러 교수님과 행정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또 새로 취임하시는 신상훈 원장님의 성공과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3.09.09
제4대 치전원장 정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