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최광동 교수>
신경과 최광동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상반기 중견연구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사업은 분야별 우수 연구과제 및 연구자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주제는 ‘급성 어지럼에서 뇌졸중 자동진단 시스템의 개발과 유효성 검증’으로 연구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5년이며, 약 6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습니다.
최광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뇌졸중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재 급성 어지럼증을 진료할 때 전 세계적으로 HINTS(두부충동검사, 안진검사, 스큐편위) 검사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 뇌졸중 오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HINTS 검사는 안진이 없는 급성 어지럼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광동 교수는 “뇌졸중 진단시 뇌 CT는 민감도가 매우 낮고, 뇌 MRI는 비용 부담이 높은 편이다”라며 “급성 어지럼에서 뇌졸중 감별을 위해 안구운동 이상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판독하는 장비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뇌졸중 자동진단 시스템이 개발되면 뇌졸중 오진율 감소와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광동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생물정보학적 분석을 통한 메니에르병의 병인 규명’ 과제를 수행 중이며, 급성 일측소뇌경색 환자의 뇌병변 분석, 편두통성 어지럼의 예방적 약물 치료 등의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