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이신 본교 의과대학 박세업 동문께서 제20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부산의대 졸업 후 국내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베트남, 몽골,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문화인류학, NGO학 등을 공부하고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큐어국제병원 일반외과 과장과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병원의 병원장을 맡아 주민 치료와 현지 의사, 간호사 훈련에 힘썼습니다.
저개발국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는 현장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음을 절감하고 50세의 나이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보건학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보건학 석사 공부를 마친 후 국제보건의료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케어'의 북아프리카 본부장을 맡아 아프리카 최북단 모로코에서 결핵 퇴치에 힘썼으며 현지 보건체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모로코와 인접국 모리타니에서 COVID-19 대응활동에 주력하였으며 그 외 아동영양지원활동, 방역시스템 자문, 감염 비감염 통합관리사업 등 다양한 보건사업에 헌신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바트 세종학당, 모로코 저소득층 야학센터설립, 저소득층 소득증대활동 등 의료 외 복지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또한 2022년 3월 모로코 살레 글로벌 케어 클리닉을 개원하여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5월 12일 부산대학교 제77주년 개교기념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차정인 총장으로부터 상을 수여받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