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OT
Naration
2015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청춘 청춘 청춘 청춘드림
늦겨울 바람이 매서운 월요일 아침
여기저기서 모여드는 예비 의학도 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4일동안 있을 기초의학과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위한 첫 모임.
다소 긴장된 분위기속 선배들이 전해주는 대학원생활을 위한 유용한 노하우를 듣습니다.
더이상 이론이 아닌 실전경험을 통한 선배들의 당부는 본격적인 의전원 생활이 시작하게 되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여자 질문
선배님들이 (대학원생활에서) 지켜야 될 예의랑 잘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골학이랑 신입생 오티도 마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Naration
오리엔테이션의 시작은 골학수업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해부학을 위한 필수과정으로 뼈와 근육 혈관과 신경에 대한 전반을 공부하며 그양이 실로 방대 합니다.
꼬박 하루동안 수업과 실험을 반복해야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지만
지칠줄 모르는 선배들의 지도와 관심 속에서 막막했던 초반에 불안감은 사라지고 의학도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희망으로 불을 지피기 시작합니다.
밤은 깊었지만 배움을 향한 새내기들의 열정은 식지 않습니다.
남자질문
신입생들이 의대 입학하기전에 걱정을 많이해요
그 방대한 양을 어떻게 공부하지?
1박2일 동안 많은 양을 단기간에 다 외움으로써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이런 자심감도 갖게 되고
여자질문
동아리 선배님들이나 동문 선배님들이 오셔서, 간식거리도 정말 많이 챙겨주시고
공부 외적으로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Naration
최선을 다한 새내기들이여 이젠 즐겨라
1박2일의 골학 수업을 마친 새내기들이 버스에 오릅니다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BTC아카데미로 이동을 하는대요.
3일동안 선배,동기들과 동고동락하며 잊지못할 추억들을 만들어가게 될것입니다.
도착과 동시에 진행된 입소식에서는 원장님 환영사와 더불어 이상돈 부원장님의 학교소개 등
OT 일정 소개 일정이 이어지고 학교생활동안 숙지해야될 전반적인 내용을 총대단에서 안내하였습니다.
경청하는 새내기들의 눈빛에서 기대감과 설레임이 교차합니다.
드디어 조 소개를위한 조별모임에 들어갑니다.
첫날의 서먹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한껏 여유 있는 모습도 웃고 떠들며 의견을 나눕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조이름의 윤곽이 나오고 손재주가 있는 팀원을 중심으로 선을 긋고 색을 칠하며
마치 미술시간 이라도 된듯 들뜬 마음으로 조이름을 만들어갑니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가 솟아 나는걸까요?
남자질문
골학 부터 잘 지내고(이후로도) 서로 잘지내고 함께 하자는 의미로 조이름을 짓게 되었고
여자질문
저희 조는 이가탄에서 영감을 얻어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에서 '즐기고 '에 중점을 둬서
'구가탄'조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남자질문
골학을 끝내고 여기에 왔기 때문에 골학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오티에서는 재밌게 놀고 선배와 동기와 좋은 친목을 쌓기 위해서 일타쌍피라고 지었습니다.
Naration
조이름도 완성하였으니, 이름에 걸맞는 구호를 맞춰봅니다.
짧은 준비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기발하고 멋진 구호들이 속속 완성됩니다.
남자여자질문
팔 팔로 팔로 미
일타 삼피
Naration
오리엔테이션 첫째날 저녁이 시작되었습니다.
부산 의치대 관현악 팀의 수준 높은 연주가 이어지고, 모두는 곧 있을 조소개는 잠시 잊은채
현악의 선율속으로 마음을 빼앗깁니다.
환호성과 함께 마침내 조 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저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모두가 열띤 응원전에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독특하면서도 신선했던 그날의 명장면 들을 다시 볼까요?
무엇이 이토록 이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걸까요?
우린 그것을 젊을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남자질문
원래 골학에서는 학습적인 면만 봤었는데 행사를 같이 하니까 친구들의 숨겨진 끼도 볼 수 있었고
공부만 하고 온게 아니라 많은 재능을 감추고 왔다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Naration
두번째날 아침은 운동장에서 시작합니다.
학업에 열중한 나머지 소홀했던 체력을 하루 아침에 만회하기 힘들지만
동기 선배들과 어우러져 흘리는 땀방울은 아침공기 만큼이나 신선하고 상쾌합니다.
승패를 떠나 오랜만에 뛰고 구르며 운동장에서 맘껏 웃어봅니다.
남자질문
피곤하기도 하지만 좋은 아침공기 마시면서 좋은 동기들과 지체활동을 하게 되서 정말 좋고
앞으로도 좋은 동기들과 학교생활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질문
저희 조원들과 새로운 동기분 들을 만나면서 굉장히 즐겁고 단합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이체육대회를 통해서 우리 15학번이 다같이 한마음으로 진급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5학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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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시간은 염석란 교수님 지도하에 CPR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CPR은 심장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때 사용하는 응급조치로서 심장마비와 같은경우
CPR 처치에 따라 환자의 생사유무가 결정나기에 예비 의사라면 꼭 숙지해야하는 교육입니다.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되었지만 막상해보려니 아직은 굳은 동작이 서툴기만 합니다.
누군가에 생명을 살릴수 있는 교육이니 만큼 시간이 걸려도 완벽한 CPR 교육완수를 다짐해 봅니다.
남자질문
사람이 심실세동을 쓰러졌을때 119가 도착하기전까지 심장을 뛰게 해서 뇌에 혈액을 보낼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꼭 반드시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질문
실제 영상이나 글로 봤을때는 별 느낌이 안왔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감도 오고
생각보다 힘들어서 연습을 많이 해야 될것 같습니다.
Naration
동아리 소개 시간입니다. 스포츠,,음악,,종교, 취미 등 16개 동아리 대표들이 나와 저마다의 동아리 홍보를 하는데요.
집중하는 새내기한 또한 어느 동아리를 선택해야할지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눈치 입니다.
MBTI 시간은 자기 보고식 개인성격 유형 검사로 스스로의 성격유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앞으로의 생활에 반영할수있는 귀중한 계기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어느덧 마지막날 저녁이 되고
조별 공연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한창입니다.
영상을 보며 안무를 체크하고 팀원별로 합을 맞춰봅니다.
조마다 한명 쯤은 안무지도자들이 있죠
의상에서 부터 안무 분장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비록 마음처럼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아직은 거칠것이 없는 청춘들이니까요
남자질문
춤추는게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동기들이랑 잘 맞춰서 해봐야죠
무대에서 보시면 저희가 일등 할 거란 걸 아실 겁니다.
6조 화이팅!
Naration
드디어 오리엔테이션의 하이라이트
조별 공연시간입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며 분장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락밴드 메디컬4의 오프닝 공연은 현장을 금새 청춘들의 열기로 가득 메우고,
흥경운 댄스와 함께 시작된 레크레이션 타임.
저마다 무대위에서 빛을 발하는 새내기들.
그동안 이런끼를 어떻게 숨겨두고 있었을까요
보는 이들은 이를 다물지 못합니다.
대기하는 순간에도 공연을 위한 합을 맞춰봅니다.
모든순간을 즐기라는 말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두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여자질문
춤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춰볼 수 있게 되어서 재밌었습니다.
남자질문
80% 조금모자란데 (완성도가) 80%는 되는거 같습니다.
화이팅
우리조가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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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조별 발표가 시작됩니다. 화장과 분장을 하고 저마다 우승꽝 스런 모습으로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그리고 보는 이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귀여운 율동에서부터 요염한 섹시댄스.
그리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까지, 청춘들이 뿜어낼수있는 모든 다양성을 발산하며 조별 발표는 무르익어 갑니다.
여자질문
동기들이랑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연습한 만큼 조원들이랑 한거 같아서 기분좋아요
아쉬운 점은 있어지만, 그래도 그 짧은 시간에 동기애를 다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 조 진짜 같이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갑구 장기자랑 너무 잘한 것 같아 서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Naration
늘책과씨름하며 보내왔던 수많은 밤들
그러나 오늘 밤 만큼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몸을 흔들어 댑니다.
그럴수록 우리안에 하나됨은 더욱 분명해지는것 같아 기분좋은 밤입니다.
마지막날 아침 부산의학전문대학원이 진행해온 의학연구과정 사례발표가 이어집니다.
선배들 한명 한명의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우리가 달려가야할 길을 바라봅니다.
몇년이 지나 우리는, 나는 어떤 의사가 되어있을까요?
남자질문
혼자서 가는게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 협동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가는 것이 의사라고 생각을 했고
10년후에도 지금 함께있던 동기등 그리고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의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Naration
3박4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각자의 삶으로 흩어지는 순간입니다
처음의 낯설음은 사라지고 어느새 바라만 봐도 기분좋은 애틋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질문
앞으로 학기 시작해서 같이 밥먹으면서 4년동안 더많이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여자질문
3일 동안 재밌게 잘지냈는데 아픙로 더 행복하게 잘 지냇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질문
앞으로 힘든 일도 많고 재밌는 일도 많을텐데
열심히 다같이 4년만에 졸업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Naration
이제 우린 같은 길을 걸어 갈것입니다.
희망은 꿈구는것을 넘어 이루가는것 입니다.
그리고 우린 지난 3박4일동안 그희망앞에 한발짝 다가 섰습니다.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갑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녹록치 않은 현실과 부대끼며 살아 갈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함께 노래 할수 있는 희망이 생겨 행복합니다.
같은 것을 보고 같은 비전을 품으며 함께 달려갈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여러분
내 청춘의 꿈을 그대들과 함께 만들게되어 참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