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여름의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철과 정창모 교수님께서 정년퇴임을 맞이하셨습니다.
정창모 교수님께서는 1991년 9월 전임교수로 부임하신 이후, 34년에 걸친 긴 세월 동안 임상과 연구, 그리고 교육의 모든 분야에서 남다른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셨습니다.
교수님의 발자취는 우리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든든한 주춧돌이 되었으며, 특히 치과보철학 분야에서는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권위자로 자리매김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실에서 전해주신 치과보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임상 경험은 수많은 제자들의 마음속에 학문적 토대이자 임상적 초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환자를 향한 책임감과 진정한 치과의사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자로서 교수님은 끊임없는 탐구와 성과를 통해 학계 발전에 기여하셨으며, 임상가로서의 헌신적인 진료는 환자와 동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안겨주었습니다.
동료 교수님들과 교직원, 그리고 많은 제자들은 한결같이 교수님을 학문적 리더이자 따뜻한 멘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정창모 교수님과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을 깊이 감사드리며, 교수님께서 앞으로 맞이하실 새로운 삶의 여정에도 늘 건강과 평안, 그리고 보람찬 나날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