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의학역사관은 1955년에 개교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과 병원의 역사를 정리하여 사료를 보존하고, 아울러 우리나라 근대 의학의 발전과 관련된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개설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서양식 병원으로 1877년 부산에 개설된 제생의원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여기서 종두법을 교육받은 송촌 지석영 선생의 생애를 정리하여 한국 근대 의학의 발전과정을 재확립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귀중한 근대 유물이 급격히 사라져 가고 있는 시점에 의학 역사관을 개설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문 여러분들에게 받은 물심양면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사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개관에 이르렀습니다. 미흡한 첫걸음을 시작하면서 이 역사관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동문들과 뜻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